따뜻한 미소 뜨거운 눈물의 그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의 조명숙 교감
글_정영심 zeromind96@naver.com
가을비가 조용히 내리는 명동 길을 걸어가 조명숙 교감을 만났다. 그녀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숨결이다. 이날은 여명학교가 개교 8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개교기념 행사를 마치고 만나서일까? 우리는 인터뷰 내내···
전태일 이소선 김근태 그리고 마석 모란공원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이 정권 들어 참 많은 어른들이 돌아가셨다. 김수환 추기경, 두 대통령, 리영희 교수, 박용길 장로, 그리고 이소선 어머니와 김근태 의장. 그 중 뒤의 세 분은 마석 모란공원에 묻혀있다.
9월 3일이 이소선 어머니의 기일이라 겸사겸사해서 아침 일찍···
<상상, 행동>전
글 /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학과 교수)
2007년 10월에 접어든 어느 날 제법 많은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기관이 준비한 행사도 아니었고 더구나 유명 작가의 전시도 아니었다. 그저 조그만 디자인 스튜디오가 10년 동안 작업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였으니 의외의 풍경이었다. 사업한 지 10년 넘···
한국 민주주의의 거인이 살던 곳, 동교동 자택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서울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 중에 하나가 신촌과 홍익대 앞이다. 당연히 수많은 점포들이 모여 있는 번화가지만 묘하게도 멀지않은 두 지역 사이에는 조용한 주택가들이 형성되어 있다. 그 곳에 바로 우리나라 정치사와 민주주의 역사에 빼놓을 ···
‘세상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수행 공동체 정토회 김미현 씨
글 정영심 zeromind96@naver.com
언제나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현실 삶 속 실천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더 강렬한 기쁨을 주기도 한다. 여기 아름다운 삶으로 이웃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사람이 있다. 김미현 씨는 강화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범한 엄마이고 아내이며···
서울대 민주화의 길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한국 사람이라면 관악산을 등지고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는 서울대학교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 최고 대학으로 수재들이 모인 곳이기에 모든 학부모와 입시생들이 선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관악산 입구에 위치해 있기에 산을 사랑하는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
1987년 명동 일대 글 한종수[국민운동본부의 항쟁 종료선언 이후 명동성당으로 모여들고 있는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 한양이 조선의 수도로 결정되고 북악산 아래에 경복궁과 창덕궁이 건축되고, 출사한 선비들이 두 궁전 사이에 집을 짓고 살면서 지금의 북촌이 형성되었다. 대신 벼슬이 없거나 출사를 준비하고 있는 선비들은 남···
무소유 . 공용 . 일체생활 - 야마기시즘 공동체 안과 밖, 유상용 씨과 윤성열 씨글 정영심야마기시즘 실현지 산안마을은 ‘돈이 필요 없는 사이좋은 즐거운 마을’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무소유, 공용, 일체생활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40여 곳의 야마기시즘 실현지가 있고 한국의 실현지는 1984년 윤세식, 조한규 두 어른이 ···
옛 미 대사관, 미 문화원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시청 앞과 을지로 입구 역은 가장 붐비는 역 중 하나지만 의외로 두 역 사이는 한적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다. 두 역 사이에 등록문화재 238호인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이 있다.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고 많은 일본인들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