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부산, 인천, 대전등우리나라 어느 도시든 민주화운동의 아픈 흔적이 스며있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원주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도시다. 저항, 핏빛 투쟁의 느낌 보다는 생명, 살림 등 어머니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시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남다른 기억을 안고 사는 민주화운동 세대에게원주는약간은이···
모든 시작은 한편의 시(詩)였다_ 양성우,<겨울공화국>
글·김장환 북세미나닷컴 이사/myth67bookseminar.com
1987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굳이 서울이 아닌 춘천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려 했던 건 장학금 때문만은 아니었다.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하고도 모자라 1986년 10월 말···
글·양지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yangjikdemo.or.kr사진·염동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dhyeomkdemo.or.kr
“시골에는 지금도 계가 있어요. 농한기 때 마을 사람들이 같이 모여 돼지 잡고 잔치를 벌이면서 마을 일을 결정하는 옛 모습 그대로의 계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지요. 조금씩 돈을 모아 경조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