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평등의 땅에> 글 이은진/ jini0501@gmail.com* 이미지 출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홈페이지봄입니다. 이제 앙상하던 산과 들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개나리며 진달래가 이 강산을 물들이겠지요. 1970, 80년대에는 ‘봄’이라고 하면 계절의 봄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인간다운 세상’ 이런 의미들로 쓰여 지곤 ···
늦봄 문익환과 봄길 박용길의 길을가다 : 통일의 집, 한신대 수유리 캠퍼스, 한빛교회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늦봄이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 후 프린스턴 대학으로 돌아가 신학 석사 학위를 받고 맡은 자리가 한신대 교수였다. 봄길 박용길 역시 이곳 사택에서 오래 살았고 한신 부인회를 조직해서 장학사업, 빈민구제, ···
<네 가슴에 하고픈 말>글 이은진한 해가 가고, 어김없이 새해가 오는군요. 항상 새해의 시작엔 뭔가 결심을 하고 또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평가하고, 반성하고, 후회도 하겠지만 그래도 내년엔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 해를 희망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런데 1년이라는 시간이 참으로 길다면 길어서, 연초에 결···
12월, 김근태의 길을 가다.
-남영동 대공분실과 상지회관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2011년 12월 30일, 투병 중이던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이하 민청련) 의장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전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고문 후유증이 사인 중 하나였기에 다시 한 번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이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움직이는 사람만이 꽃을 피운다. ‘꽃들에게 희망을’ 설미정 대표
글_ 정영심/ zeromind96@naver.com
‘꽃들에게 희망을’ 은 창원에 있는 비영리 봉사 단체이다. 이름이 주는 이미지였을까? 이내 꽃이 피고 나비가 날 것 같은 설레는 기분으로 길을 떠났다. 창원으로 내려가는 동안 마음엔 봄이 왔다. ‘꽃들에게 희망을’ 대표 설미정, 그···
우리의 문화와 토양에 맞는 협동조합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깨어나라! 협동조합』, 김기섭 지음, 들녘, 2012글 박호경내가 협동조합을 직접 피부로 경험하기 시작한 것은 내 딸 나린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였다. 나린이는 공동육아 협동조합 형태의 어린이집에 다녔다. 공동육아도 또 협동조합도 생소했지만 그저 엄마 아빠들이 서로 힘을 보태 서로 돕고 협동하며 아이···
서울역에서 청계천까지 소년 전태일, 청년 전태일의 길을 걷다.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11월은 공휴일도 없고, 4월의 4.19혁명기념일, 5월의 5.18민주화운동기념일, 6월의 6.10민주항쟁기념일처럼 이렇다 할 기념일도 없는데다가 마지막 달의 전 달이라 뭔가 ‘밋밋해’ 보인다. 하지만 13일만은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다···
나이 든 소녀들의 어머니, 정대협 윤미향 대표
글 정영심/ zeromind96@naver.com
검은 벽의 철창에 나비가 나는 박물관으로 가는 길목
햇살이 고운 가을날 서울 성산동 언덕을 넘어 찾아간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고운 햇살 때문일 것이다. 벽 높은 박물관을 올려다보던 내 눈엔 눈물이 고이고 말았다. 검은 벽에 철···
10월 유신 그리고 장준하
글 한종수(wiking@hanmail.net)
올해는 대한민국을 민주국가라고 할 수 없게 만든 최악의 폭거인 10월 유신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운명일까? 바로 올해 대통령 선거가 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씨가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등장했다. 거의 전 국민이 유신의 피해자였지만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