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 폭격, 학살을 담은 <허락되지 않은 기억> 사진전 리뷰임재근(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평화통일교육연구소장, 북한학 박사)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들어선 민주인권기념관 4층에 마련된 ‘한국전쟁 70년 기억 사진전-RESTRICTED 허락되지 않은 기억’ 전시실 ⓒ 임재근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들어선 민···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여성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리뷰손희정(영화평론가)2019년, 군부독재의 상징 남영동 대공분실은 ‘민주인권기념관’이 되었다. 고문실이 있었던 5층에는 박종철 방과 김근태 방이 만들어졌다. 국가폭력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해서 절대로 잊지 말자는, 그리하여 반복하지 말자는 엄숙한 다짐이 건물에 새겨졌다.하···
민주·인권·평화 박람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리뷰 최인담(성북구 학예사)안녕하세요. <민주인권기념관>,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던 것은 2018년 3월이었어요. 당시 경찰청 인권센터였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1976년에 세워진 이후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시민을 고문하던···
간첩조작사건 고문피해자 사진치유전 <나는 간첩이 아니다> 리뷰은유(《폭력과 존엄 사이》 작가)'간첩은 나랑 상관 없는데...'간첩조작사건피해자를 인터뷰하는 작업을 의뢰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이다. 지금은 부끄럽게 여기지만 그때는 그랬다. 간첩, 하면 어릴 때 <수사반장>에서 본 어둡고 음산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울릉도간첩···
민주인권기념관 기획전시 <끝없는 여지> 리뷰 이인실(자유기고가)경험하지 않은 역사를 기억하는 법박제된 역사가 있다. 깨끗하게 닦인 유리창 건너에, 아늑한 조명을 받으며 놓여있는 물상들에, 소통할 수 없는 전시용의 역사가 있다. 박물관 여기저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지지 마시오' 혹은 '가까이 가지 마시오', ···
민주인권기념관 기획전시 잠금해제 리뷰한윤아(독립연구자·시각문화연구자)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는 첫 기획전시 <잠금해제 Unlock>가 9월 29일까지 진행 중이다.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기획으로 일곱 팀의 작가(잭슨홍, 정이삭, 언메이크랩, 백승우, 김영철, 진달래&박우혁, 홍진훤×일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