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에 가려진 성당과 교회-성공회 대성당과 향린교회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성공회 대성당커다란 십자가를 눕혀놓은 형상의 성공회 대성당은 6‧10민주항쟁의 진원지였다. 하지만 이 성당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민주화의 성지인 명동성당은 순수한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고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지어졌다. ···
“선생님 민주화가 뭐예요~?”
어린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체험 소풍 ‘민주야, 소풍가자’ 현장을 가다
글 김남희/ knh08@kdemo.or.kr
“가위~ 바위~ 보!”
까만 정장을 입고 근엄한 얼굴의 어른들만 지나다닐 것 같은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생경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어린···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한 학교, 어떻게 ‘민주화’시킬까?
- 경기도교육청 주최 ‘민주시민교육 포럼’을 다녀와서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요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민주화’입니다.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걸그룹 멤버가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큰 논란이 ···
록, 격렬하고 신나는 음악의 열기 글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대중음악 장르마다 특정한 패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포크 뮤지션은 수수하거나 히피풍의 옷차림을 하고, 힙합 뮤지션은 커다란 티셔츠에 배기팬츠를 입을 것만 같습니다. 뉴에라 모자도 쓰고요. 그렇다면 록 뮤지션은 어떤가요? 당연히 장발을 하고 팔에는 문신을 그···
전태일의 흔적 따라, 길을 걷다.
글 장남수/ jnsoo711@hanmail.net
밤새 내린 비로 고속도로는 젖어있었다. 전태일! 그가 살았던 흔적을 따라 나선 오월, 비에 젖은 신록은 연둣빛으로 고왔다. 전태일기념재단의 12인승 승합차에 가득 끼어 앉은 전태일의 후예들은, 노동자의 자긍으로 부활한 선배가 나고 자란 땅을 밟는다는 사실에 살···
[내가 만난 80년대]급진, 분열, 고립, 5․3인천
글 송동현/easthill@gmail.com
1985년 2월 12일 총선에서 급조된 야당인 신민당은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민주화의 열망을 모아 승리하였다. 김대중, 김영삼 양김씨가 주도하는 신민당은 총선 승리 1주년이 되는 1986년 2월 12일 전격적으로 1,000만 개헌서명운동에 돌···
고등학생들, 4․19혁명의 아침을 열다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한 시인이 있는데, 한국 현대사의 4월은 제주4.3과 4.19혁명으로 그 말을 증명하고 말았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등장하는 4.19혁명의 주역은 누구였을까?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생들이라고 대답한다. 사실 186명의···
지학순을 만나러 원주에 가다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3월 12일은 지학순 원주교구 초대 주교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1970년대 민주화운동의 선봉이자 정신적 지주로 기억하고, 어떤 이는 1985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누이를 만난 모습으로 기억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학순 주교는 이런 평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