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밴드. 1997년 ‘빵꾸록’이라는 황당한 이름으로 출현하여 ‘뽕짝’과 펑크를 뒤섞으며 ‘남진 시대’의 감수성을 되살려낸 밴드.희망시장. 자신의 작품을 인정하고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찾는 작가들과 홍대 지역의 주민들, 새롭고 독특한 문화를 찾아 즐기는 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날 수 있는 공간.홍대앞문화예술협동조합(홍문협). 다원적이고 실험···
지난 9월 21일 통일운동가 김병권 선생이 타계했다. 3일 후에 거행된 민족통일장에서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조시를 통해 “이제 당신이 꿈꾸던 통일된 조국을 이룩하는 꿈, 자립된 평화의 나라를 만들려던 꿈, 가난과 소외가 사라지는 해방된 사회의 꿈을 우리가 대신 지고···
지난달 2일 2차 송환 대상자였던 장기수 정순택 선생의 시신이 북측 가족들에게 인도되었다. 2000년 9월 2일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측으로 송환된 후 처음 실시된 송환이었으며 더욱이 유해 송환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장기수들의 송환 문제는 1993년 전 인민군 종군기자 이인모 선생이 북측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
최영미(43) 씨는 글은 참 예리하고 정확한데 묘하게 깊은 정이 흐른다. 그녀를 만난 것도 그녀의 글을 통해서였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구직 포기자’에 관한 것이었다. 직업이 구해지지 않아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공식집계로만 11만 명이나 되고,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서 일주일에 18시간 미만만 일하는 비정규직이 많이 ···
초고속 인터넷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인터넷을 검색한다. 책이나 자료 혹은 전문가를 통한 문의 등 이전의 관행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모습들이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인터넷 속의 지식이나 정보를 수없이 활용하면서도 전자환경 속에서 지식정보가 어떻게 생성···
농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세계적 시선에서 식량의 흐름을 바라보아야 한다. ‘경쟁의 시선’으로만 농업에 접근하면 앞으로 식량문제는 파멸이다. 시장논리로 농업을 말할 수는 없다. 그런 시선 으로는 180정보 이상을 소유한 미국 기업농과 경쟁하기 위해 6정보의 전업농을 육성한다는 조잡한 농업정책밖에 내올 수 없고, 농산물을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