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손끝에서 혁명은 아름답게 불타고 있다- 체 게바라 시, <대장의 접시> <새로운 인간> <나의 손끝>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촛불이 켜졌다. 찬 바람이 불었다. 바람이 불면 꺼질 거라던 촛불은 횃불로 커졌다. 들불로 옮겨 붙었다. 10만, 20만, 50만, 100만. 더 이상 그 숫자를 짐작···
<시티즌 포> - 다시, 국가란 무엇인가글 성지훈<007 시리즈>나 <본 시리즈> 같은 스파이 영화의 미덕은 픽션을 그럴듯하게 꾸며내는 데 있다. 매력적인 첩보요원, 놀라운 신무기, 악당의 음모, 그걸 막으려는 국가의 노력 같은 것들이 그럴싸하게 빚어내는 이야기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스파이 영화는 위기에 처했다. 허구를 아무···
YS 巨山의 흔적을 찾다.글 한종수 호불호를 떠나 말 그대로 한국현대사의 거목인 양김의 한 축인 김영삼이 작년 11월 22일,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태어난 곳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다. 거제도는 현재 거가대교와 거제대교로 연결된 육지나 마찬가지지만 그가 태어난 1927년, 그런 다리는 꿈도 꿀 수 없었다. 묘하게도 그의 정치적 ···
시민기본권 보장과 민주정치
글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leekw@inha.ac.kr
국민투표권과 국민발안권 보장으로 대의기관이 국민 의사 존중토록 해야
시민기본권으로서의 국민자치권
헌법은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 기본권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민주국가와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의 정치적 권···
민주주의 :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소중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중요한 우리의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혼란을 넘어, 지키고 만들고 돌려줘야할 우리의 중요하고 소중한 민주주의입니다.
캘···
장안벌을 흔든 30년 전의 함성. 건대 항쟁의 현장을 가다.글 한종수애국운동 탄압하는 살인정권 타도하자는 애학투련 학생들(1986.10.28) @openarchives요즘 대학생들이나 일반시민들에게 ‘건국대학교’ 하면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도 00시티라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대표되는 서울 동부권의 대표적인 상권을 떠올릴 것이고, 일···
간몬터널 너머의 조선학교
글. 사진 권기봉(작가, 여행가) warmwalk@gmail.com
일본은 혼슈와 홋카이도, 큐슈, 시코쿠 등 큰 섬 4개와 그 외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혼슈와 시코쿠, 혼슈와 큐슈 등은 해저터널이나 다리 등으로 연결돼 사실상 하나의 이어진 땅과 다름 없다. 그 중에서도 ···
야수의 세월을 날아가는 도요새의 날갯짓
- 도종환 시 <화인> <도요새>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기자란 참 비정한 직업이다. 지금은 정치․사회 기사와 멀찍이 떨어져 있는 ‘책 기자’이지만, 노동잡지와 인터넷신문에서 기자로 일할 때는 나···
평범한 농민이자, 우리 사회 정의를 지키려던 국민, 백남기님께서 지난 9월 25일 영면하셨습니다, ‘민중총궐기’그 날, 국민의 목소리가 물대포에 쓰러져 안타까운 헤어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속상합니다. 한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를, 또는 우리의 시대적 처지를 대면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앞으로의 움직임에서 더 큰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