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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부산지부의 반 아펙(APEC) 교육과 교원평가제 거부 투쟁은 야당과 수구언론의 색깔론 공세로 인해 지난 11월의 쟁점이 돼버렸다. 현재 조합원 수 10만 명의 전교조는 언론이 부추킨 부정적인 여론···
파란 하늘을 향해 시원스럽게 뻗은 세련된 아파트 단지와 번듯한 상가들이 즐비한 목동의 거리에는 지나는 행인들마저 왠지 귀티가 흐르는 것 같다. 가을이 깊어가는 안양천의 깔끔하게 조성된 체···
이른 아침 용산역을 향해 가는 택시 안.“나비축제 보러 가시나 보죠?”v 광주가 고향이라는 운전 기사는 내가 함평에 간다니까 그렇게 되물었다.거센 농민운동의 진원지였던 함평은 30년이란 세월을 거쳐 어느덧 축제의 고을로 ···
2005년 8월, 신림 사거리는 대형 쇼핑몰과 나이트클럽, 오락실 등 각종 상가와 바쁘게 지나는 행인들로 분주하기만 하다. 19년 전 이곳에서 반미 시위 도중 분신한 김세진, 이재호 열사의 흔적을 다시 찾기란 쉽지···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의 행정구역상으로 개성 직할시 판문군 판문점리. 서울에서 서북방으로 62km, 평양에서 남쪽으로 215km 떨어진 이곳 판문점은 유엔군과 북한군의 공동경비구역(JSA)으로 7천만 겨···
87년 6월민주항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꼽지만 실상 전두환 정권의 몰락 징후는 이미 그 전해인 86년부터 속속 불거져 나왔다. 다시 말해 민중의 생존권 보장 요구와 민주화에 대한···
부산지역 6월민주항쟁 민주화를 향한 절규와 승리 2002년 한일월드컵이 한창이던 유월, 붉은 옷과 태극기로 시청과 광화문을 수놓았던 응원 인파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15년 전 또 다른 유월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다시 또 5월이다. 시간은 흘러가 버리지만 반복적인 절기와 날짜가 옛일을 기억케 하고 그 의미를 반추하게 만든다. 한국 사람이라면 비단 광주 시민이나 무슨 대단한 민주투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80년 5월을 어찌 무감하게 회상할 수 있을까?역사에 가정은···
1974년은 대한민국의 헌정 사상 가장 엄혹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1월 8일, 새해 벽두를 대통령 긴급조치 1호로 불안스럽게 시작한 그해에는 민청학련, 인혁당 재건위, 문인간첩단 사건 등 굵직한 정치공작과 각종 시국사건들로 점철됐다. 특히 양심적 문학인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