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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구로동맹파업 20주년 정신계승 대토론회』

『구로동맹파업 20주년 정신계승 대토론회』

『구로동맹파업  20주년  정신계승  대토론회』
  -  구로동맹파업의  기억·기록·계승을  위하여  -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노동자  정치투쟁인  ‘구로동맹파업’(1985년)  20주년을  맞이하여  ‘구로동맹파업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005년  4월  결성됐다.  추진위에는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비록하여  구로동맹파업  관련  각  사업장의  동지회,  노동단체,  연구단체,  문화단체  등  전국  차원에서  지역차원까지  여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6월18일부터  25일에  걸쳐  문화행사,  동맹파업  주체들의  만남의  장,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정신계승  실천대회,  백서편찬사업과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월  18일(토)에는  오후  2시에서  7시까지  ‘구로동맹파업  20주년  정신계승  대토론회’가  고려구로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는  구로동맹파업  참여  노동자의  증언,  연구자들의  연구발표와  토론,  노동운동단체들의  정신계승을  위한  토론  등  구로동맹파업에  대한  경험의  공유,  역사적  조명,  그리고  현실  실천이  어우러져  진행되는  특징을  갖는다.

    <1부  증언대회>는  동맹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우어패럴(권영자),  부흥사(문금례),  효성물산(김미성),  가리봉전자(성훈화)  등  조합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구로동맹파업이  일반  노동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살아있는가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증언대회의  특징이다.  증언내용은  1980년대  전반기에  여성노동자가  되는  과정,  1984년  민주노조결성과  활동,  1985년  구로동맹파업의  진행과정,  동맹파업이  이후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  등을  중심으로  각  사업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증언한다.

    <2부  연구토론>의  첫  번째  발표(유경순,  역사학  연구소)는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에  맞서  구로지역  노동자들이  어떻게  동맹파업으로  대항할  수  있었는지,  또  동맹파업과  지지연대투쟁이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한다.  두  번째  발표(노중기,  한신대  교수)에서는  1970년대  이후,  시대의  변화와  운동의  성장에  따라  민주주의운동과  노동운동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조명한다.

    <3부  -  노동·지역단체  토론>에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민주노동당,  사회당  등  노동단체들이  참여하여  ‘구로동맹파업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토론은  구로동맹파업의  정신인  ‘연대’  정신이  현실  운동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노동자간  연대,  민중운동과의  연대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될  예정이다.

    23일(목)  11시부터는  “동맹파업  현장순례  및  장기투쟁사업장  승리  결의대회“가  개최되고,  25일(토)  오후  2시에는  구로동맹파업  당시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던  동지들이  다시  만나는  “20년만의  해후  아름다운  만남”  행사가  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또한  20주년  기념문화제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눈  25일  3시부터  구로2공단  사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노동자의  최초의  정치파업>
    구로동맹파업은  노동자들의  '최초의  정치파업'으로  기억되고  있는  사건이다.  노조설립  시도마저도  '빨갱이'로  몰리고  온갖  탄압을  당해야  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노동탄압  분쇄"라는  요구를  내세우며  정치파업을  감행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구로동맹파업은  1985년  6월  22일  대우어패럴  노조간부  3인의  구속사건을  계기로  효성,  대우어패럴,  선일섬유,  가리봉  전자  등  5개  노조가  6월  24일부터  동맹파업을  시작하여  6월  29일  노동자들이  강제해산  당하기까지  6일간  전개됐다.

    구로공단의  노동자  2,000여  명이  벌인  6일간의  투쟁은  5개  노조의  동맹파업과  5개  노조의  지지연대투쟁으로  확산됐고,  노동운동단체와  민중운동세력의  지지연대투쟁으로  확대되었다.  

    전두환  정권은  구로동맹파업에  참여한  노동자·학생·운동가  등  43명을  구속하고  370명은  구류처분을  내렸다.  동맹파업의  진원지였던  '대우어패럴'은  공장이  폐쇄되면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강제해고  당하였으며  블랙리스트의  멍에를  안고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  2000년  구로동맹파업을  민주화운동으로  판정하였다.

    기념행사  추진과  관련하여  추진위는  당시  동맹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를  비롯해  연대·지지투쟁에  나섰던  학생과  민주인사들도  찾고  있다.(문의  :    02-851-0908·홈페이지  www.kuro85.org)<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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