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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미디어 포퓰리즘 주제로 포럼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미디어 포퓰리즘 주제로 포럼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미디어 포퓰리즘 주제로 포럼 개최
- 9월 21일(수) 오후 3시, 공간 채비에서 오프라인․온라인(줌) 동시 개최
- 이동연(한예종) 교수 발표, 박현선(고려대)․정상호(서원대) 교수 토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오는 9월 21일(수) 15:00, 공간 채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미디어 포퓰리즘의 불편한 진실들’을 주제로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혐오와 차별, 극단적 적대 감정을 무제한으로 확대 재생산시키고 있는 미디어 포퓰리즘의 현황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이동연 교수는 최근의 포퓰리즘에 대해 대중의 정서에 호소하는 대중영합주의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설명한다. 엘리트 비판과 민중의 호소라는 전통적인 포퓰리즘과 달리 최근의 포퓰리즘은 대중의 정서를 이용하여 권력을 행사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의 대중 선전․선동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를 정동으로서 포퓰리즘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데올로기가 아닌 분노, 혐오와 같은 정서에 호소하고 정동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의 포퓰리즘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 교수는 뉴미디어가 포퓰리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정동의 포퓰리즘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어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뉴미디어와 포퓰리즘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으로 콘텐츠 파급효과를 제시한다. 포퓰리즘 성향이 강한 콘텐츠들은 자극적인 공격 성향이 강하고 특정한 대상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 전형적인 콘텐츠로서 의도된 거짓을 유포하는 가짜뉴스 유형, 혐오 감정을 드러내는 유형, 선심성 공약이나 정책을 지칭하는 정책 포퓰리즘 유형을 꼽는다.

끝으로 뉴미디어 자체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기에 뉴미디어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포퓰리즘을 걸러낼 수 있는 인지적, 윤리적 성찰을 통해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자각을 해야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뉴미디어 생산자들에 대한 적절한 제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법적 처벌의 강화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발언과 거짓 뉴스들을 걸러낼 수 있는 뉴미디어 알고리즘 등 새로운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발표 이후에는 박현선 고려대학교 교수와 정상호 서원대학교 교수가 발표내용과 관련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원영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은 “민주주의 포럼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민주주의의 문제와 쟁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과 과제를 도출하고자 연속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며“탈진실과 포퓰리즘이라는 도전을 받는 현 상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우리의 당면 과제를 찾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에서는‘전환의 시대, 한국 민주주의 과제'라는 주제로 총 다섯 번의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그 네 번째 순서다. 행사 이후 발표 내용은 추후 ‘KDF(Korea Democracy Foundation) 민주주의리포트’로도 발행되어 만나볼 수 있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사업회 홈페이지(kdemo.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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