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기간’선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기념식과 문화행사 개최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기간’선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기념식과 문화행사 개최
-6·10민주항쟁 상징 공간인 명동대성당에서 처음으로 국가기념식 개최
-6·10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전야제, 기념식 등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연대의 가치를 강조한 ‘민주로(路) - 함께 걸어온 길, 다시 가야할 길’슬로건 발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5월 30일(화) 14:00 사업회 의왕청사에서 ‘6·10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출범식을 열고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을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기간’으로 선포했다.
행사위에는 전국의 63개 시민사회 및 민주화운동 계승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6월 한 달 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82개의 기념행사를 열고 11월 말까지 총 120개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 슬로건인 ‘민주路 - 함께 걸어온 길, 다시 가야할 길’도 발표됐다.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다짐과 연대를 강조하는 올해의 슬로건은 지금까지 시민
과 함께 걸어온 민주주의의 길을, 다시 함께 걸으며 보다 발전된 민주주의의 길로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사업회는 기념기간 동안 서울지역에서 학술토론회, 전야제, 민주주의극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6월 9일(금)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6월항쟁 36주년 기념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같은 날 19:00부터는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전야제 행사‘민주가(歌) 민주로(路)’가 개최된다. 6월 8일(목)부터 6월 29일(목)까지는 매주 목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2023 민주주의극장’이 진행되어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관련 영화 상영은 물론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이외에도 민주인권기념관 자료기증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6월 10일(토)에는 명동대성당에서 ‘36주년 6․10민주항쟁 국가기념식’이 진행된다. 올해 국가기념식이 진행되는 명동대성당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조작 은폐 성명 발표가 있었던 장소이자 1987년 6월 10일 밤부터 6월 15일까지 농성투쟁을 했었던 6·10민주항쟁의 상징적 공간이다.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6월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특히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시켜나가는데 함께 하자”고 전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도 행사위를 중심으로 하여 지역별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민주화운동 관련 전시회, 음악회, 공연,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행사위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산적한 시대의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걸어야 할 여정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함께 헤쳐갈 것인지 마음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전국 기념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업회 홈페이지(kdem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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