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10년 4월혁명 50주년을 맞아 발간된 ‘4월혁명 사료총집’에 이어, ‘4월혁명 이후 민주화운동 일지’를 발간하였다.

일지의 작성 범위는 4월혁명으로 이승만이 대통령직을 사임한 1960년 4월 26일부터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961년 5월 16일까지의 1년여 기간이다. 이 시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가장 자유가 많았던’ 시기였다. 비록 군사쿠데타로 이어지고 오랜 암흑기가 지속되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가 민주사회를 열망하며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은 이 때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4월혁명 사료총집 - 일지’에 이어 그 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시기를 정리하는 작업은 의미 있고 중요한 작업이다.

일지는 당대에 발행된 각종 중앙 일간지(조선․동아․경향․민족․민국일보)와 지방지(대구매일․국제신보․영남일보․부산일보․전남일보), 대학 신문, 연속 간행물과 단행본, 국회속기록, 한국군사혁명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한국군사혁명사』 상․하권과 『한국혁명재판사』 1~5권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서자료들을 분석하여 작성하였으며, 또한 이 시기와 주제를 연구한 연구논문과 학술지도 참고로 하였다.

2책 1질로 구성된 일지는 총 500질이 발간되어 국․공립 도서관과 시․도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사학과 등에 무료로 배포되었다. (‘일지 구성과 편제’에 관한 내용은 첨부한 편찬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