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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성명서]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성명서]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성명서]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유엔과 국제법을 무시한채 미국은 이라크 침공을 강행하고 있다. 전쟁을 반대하는 세계시민의 양심은 미국의 이익에 짓밟히고 있다. 세계의 제국 미국에 불손함을 보이면 존재할 수 없다. 어떤 반대 의견도 미국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 이번 이라크 침공에서 부시의 미국은 자신의 속셈을 보란 듯이 드러내고 있다.

미국은 독점적인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라크 민중을 해방하고 민주주의를 이식하겠다는 침공의 논리는 그러나 전쟁이란 문명파괴 행위를 통해 한치의 정당성도 가질 수 없음을 증명했을 뿐이다. 이라크의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이라크 민중의 몫이다. 국제사회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민주주의가 이라크를 포함한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대해야 한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다 .이번 침공은 주권침해이며 문명파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침공은 계속되고 있다. 바그다드에는 엄청난 양의 폭탄이 쏟아부어지고 있다. 군사목표는 나날이 확대되어 민간시설과 군사시설의 구분도 사라지고 있다. 엄청난 희생이 벌어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비인도적 살인행위인 무차별 폭격으로 수많은 민간인과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왜 제거되어야할 공격대상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미국이 당장 침략행위를 중단하고 이라크에서 철수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부당한 침략을 지지하고 파병을 선언한 정부에 대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파병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파병동의안은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국민 동의 없는 파병안 통과는 국회의 존립 근거를 스스로 무너뜨릴 뿐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직장협의회는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 양심의 편에 서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도 결연히 맞설 것임을 밝힌다.


2003 3. 26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직장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