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권활동가 케리 케네디, 김대중 전대통령 방문 예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와 미국 로버트 케네디 기념재단(Umbrage Editions), 국가인권위원회,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재)5·18기념재단의 공동주최로 12일부터 시작되는 인권행사 “Speak Truth to Power 진실을 외쳐라 - 세상을 바꿔가는 인권운동가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미국의 국제적인 인권활동가 케리 케네디(Kerry Kennedy)가 김대중 전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동교동을 방문한다.
케리는 12일 오후 3시에 김대중 전대통령을 방문하여 국제 인권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오후 6시부터는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되는 인권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12일 새벽 한국에 도착하는 케리는 오전 11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방문하여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명예위원 가입신청서에 서명하고, 사업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인권상황과 인권활동 사례를 주제로 기념강연도 가질 예정이다.
5월 12일(금)부터 6월 18일(일)까지 서울과 광주, 부산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이번 인권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부당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기본권을 옹호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세계의 인권운동가들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1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시작으로 부산의 부산민주공원과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인권사진전은 한국 인권운동가 존(zone)과 국제 인권운동가 존(zone)으로 나누어 전시된다.
사업회가 기획한 한국 인권운동가 존은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를 주제로 이소선, 문익환, 황인철, 서승, 장준하 등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활동했던 인물들의 사진과 인혁당사건, 5.18광주민주화운동, 매향리 미군 폭격장, 현재 미군기지 확장·이전 반대운동이 한창인 평택 대추리 등 현재성과 현장성을 담고 있는 사진들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박용수, 노순택, 김효산, 이경섭의 작품이다.
로버트 케네디 기념재단이 준비한 국제 인권운동가 존은 세계 36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가 51인의 사진으로 구성되며&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