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인권변호사 무니르 아흐메드 말리크 씨가 지난달 20일(화) 사업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전 파키스탄 대법원 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말리크 씨는 1980년대 지역 변호사협회 사무총장으로 당시 독재정권에 반대하여 민주주의 운동에 앞장섰으며 그 과정에서 1981년 반정부활동 혐의로 투옥되기도 하였다.

지난해에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대법원장 축출시도에 맞서 사법부의 독립과 인권 수호를 위해 투쟁하였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8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말리크와 파키스탄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홍콩의 아시아 법률자료센터(Asian Legal Resource Centre)의 수석 연구원 바세르 나위드(Basser Naweed) 씨도 함께 자리하여 유영표 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문국주 상임이사, 국제사업단 직원들과 함께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