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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올해로 창립 7년째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아시아 각국과 공유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민주주의와 민주화에 기여하는 한편, 현재 아시아적 현실 속에서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봄으로써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자 국제사업단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시아의 모습은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그 중 캄보디아는 프랑스 식민지를 거쳐 쿠데타와 내전, 그리고 독재를 경험하다 1993년 입헌군주제로 전환하여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정치적으로 불안한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띤 아시아는 그대로 우리 속의 다양한 모습을 투영하면서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지로만 여겨졌던, 혹은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출신지로서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은 21세기 한국이 함께 어깨를 겨루고 나아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한국 속의 아시아와 아시아 속의 한국에서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차이를 뛰어넘어 함께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역사의 한 장면- 그 속에 우리가 있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하여 알아나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는 “민주주의와 문화”를 테마로 아시아 각 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공감여행]을 마련하였습니다. 민주주의는 21세기 사회의 경쟁력입니다. 민주주의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그리고 선거 시기 각 사회의 갈등과 욕망이 어떻게 표출되는 지를 봄으로써 한 사회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 두 번째 여행인 <한-캄 민주주의 교류협력단>에서는 크메르 민주주의연구소 등의 민주주의를 다루는 NGO, 캄보디아자유공정선거위원회 등 선거를 주제로 한 NGO 그리고 인권증진과보호를위한캄보디아동맹 등의 NGO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캄보디아의 정치와 사회를 들여다 보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한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수도인 프놈펜 뿐만 아니라 지방의 선거 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캄보디아 민주주의의 방향을 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를 갖습니다.
1990년 체제전환 이후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민주주의.인권의 역사적 현장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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