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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08 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 강연 2강 온 길 되돌아보며, 갈 길 헤아린다

2008 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 강연 2강 온 길 되돌아보며, 갈 길 헤아린다

온 길 되돌아보며, 갈 길 헤아린다
 
글·김정남 前청와대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
 
 
 
60년을 이끈 두 개의 축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가장 압축적으로 달성한 나라가 세계 속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그것도 서구 선진국들이 200여년에 걸쳐 이룩해 낸 것을 우리는 불과 30여년 만에 성취해 낸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60년 역사를 보는 눈은 서로 다르다. 산업화 세력은 정부수립과 정부수립 60년의 외형적, 물질적 성취를 크게 강조하고 내세우지만, 정부수립 이후 이승만의 백색독재와 30여년에 걸친 권위주의적 군사독재를 은폐하거나 감춰두고 싶어 한다. 반면에 민주화세력은 자신들이 독재로부터 당했던 고통과 그에 맞서 전개했던 민주화 투쟁의 족적을 생생히 기억하면서, 산업화 세력의 공적보다는 죄과(??科)를 더 크게 보고 있다.
이제 정부수립 60주년이면 두 세력 사이의 구원(舊??)을 씻고,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다.
산업화 세력은 정부수립 60주년의 외형적 성취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정부수립 과정이나 그 이 후의 권위주의적 독재체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민주화 세력에게는 산업화 세력이 그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산업화를 이룩하는데 나름대로 헌신한 공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일에 함께 손을 잡아주는 일이 필요하다.
 
홍익문명을 향하여
 
정부수립 60주년, 통합된 대한민국이 가야할 지향점은 어디인가. 백범 김구 선생의「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많은 참조가 된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중략 인류 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중략) 나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 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은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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