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참여자 기록정리 사업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한국여성노동운동 20년의 변화와 전망" 영문본이 출간되었다. 영문제목은『WEAVING TAPESTRIES OF HOPE』이다. 이 책은 1987년 창립이후 여성노동자운동의 한길을 걸어온 한국여성노동자회의 활동을 정리한 결과물로 한국여성노동자들의 삶과 주체적 운동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문본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이웃 아시아 국가들과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영문화된 자료가 없어서다.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시민사회운동이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운동에 훌륭한 사례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민주화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관한 영문자료 출판이 요구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한국여성노동운동에 호기심을 갖고 교류, 협력해온 아시아 국가들의 시민사회활동가들에게 한국의 여성노동운동에 대한 국경을 넘는 깊은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