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재)5·18기념재단은 지난달 25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대우재단빌딩 8층에서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시민교육, 민주주의 교육, 정치교육 등 다양한 용어와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졌던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총정리와 함께 앞으로의 전망을 듣는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9개월 여 동안 이루어졌던 한국의 민주시민교육 실태 조사에 대한 종합 보고와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적 제언이 있었다. 연구 책임을 맡은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는 연구 결과가 과거를 반성하는 백서(white paper) 차원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청서(blue book)가 되어야 한다는 의욕 아래 연구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종합보고서의 명칭도 「민주청서21」로 정했다.고 밝혔다.
60여 명의 학자, 시민단체 활동가, 교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민주시민교육을 민주적 정체성과 민주주의 능력을 담보하는 교육자원으로 체계화시키는 다양한 논의들이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