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사업회 국제사업단 이정옥 국제사업위원장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시민발안회의European Citizens Initiative Summit, ECIS에 참석해 한국 및 아시아의 직접, 참여 민주주의 현황과 기념사업회의 국제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잘츠부르크 대학 내 위치한 유럽법률과 정책을 위한 오스트리아연구소(Austrian Institute for European Law&Policy, AIELP)와 2008년부터 사업회와 인연을 맺고 있는 유럽주민발안과 국민투표기구(Initiative&Referendum Institute Europe, IRI-Europe)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ECIS회의는 지역과 국가를 넘어서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차원의 시민발안(Initiative)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원칙과 이에 대한 EU의 역할을 논의하고 결의문을 수립해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EC)와 유럽연합의회(European Parliament, EP)를 통해 결과적으로 EU에 제출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벨기에 등지에서 학자와 시민사회활동가, 정치인, 그리고 EU조직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5월 8일 회의가 시작되기에 앞서 회의를 주최한 두 기관의 대표인 요하네스 피츨러(Johannes Pichler, AIELP)와 브르노 카우프만(Bruno Kaufmann, IRI-Europe),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Marburg Univ.) 정치학과의 테오 쉴러(Theo Shciller)교수 그리고 사업회의 이정옥 국제사업위원장이 함께 오스트리아 언론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회의의 의미 및 시민발안과 관련하여 현재 EU차원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이정옥 위원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직접·참여 민주주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직접·참여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의 경험을 나누는 글로벌 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바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