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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사직을 시작하며(2009년 6월 1일)-신임 김영준 상임이사

이사직을 시작하며(2009년 6월 1일)-신임 김영준 상임이사

이사직을 시작하며(2009년 6월 1일)-신임 김영준 상임이사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오늘 존경하는 이사장님과 여러분 앞에서 이사로서의 직무를 시작하면서 몇 가지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이 있기까지 이사장님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진지하게 기념사업회의 지금까지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사업회가 출범할 때 안았던 문제는 무엇이고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우리에게 쌓여온 타성과 잘못된 관행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변화를 시도합시다.

 

그것은 고난의 민주화 과정에서 생성된 소중한 기억들과 당당한 자부심이 온전히 이어져 역사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 변화를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시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출범한지도 8년여, 출범시의 그 진지함과 열정을 되살려 봅시다. 그때의 그 열정과 헌신을 되살리기 위해 나는 여러분들과 가슴을 열고 소통하겠습니다. 생각의 가운데는 오직 이것이 사업회의 발전과 당당함을 키우는데 합당한가 하는 문제의식만이 작동되기를 간청합니다.

 

다음으로 조직은 개방적이고 수평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관료적인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과감히 타파하고, 생계를 위한 직장이 아니라 일 그 자체를 위한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다룰 때나 어느 곳을 방문할 때나 동료들과 업무협의를 할 때나 항상 이렇게 하는 것이 사업회에 합당한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주기 바랍니다. 또한 동료들과는 항상 내가 먼저 도와 줄 것이 없나 물으며 다가가기를 청합니다. 직원들에 대한 모든 평가는 각자가 보여주는 위와 같은 헌신성과 치열함을 기준으로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민주화운동세력들은 지금 치열한 고민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치열한 고민의 가운데 기념사업회가 자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과거의 기념 못지않게 민주주의의 발전을 추동하는 미래지향적 사고로 당당한 사업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우리 모두 변화의 주역이 되도록 같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일
상임이사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