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와는 지난달 26일(금) 오전 10시 30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2009 UN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UN이 정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을 맞아 고문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동안의 지원 노력과 현황을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문 피해자들의 사례 증언과 고문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활동 보고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사례 증언에는 조작간첩사건의 피해자인 김양기(1986년 일본관련 조작간첩 사건 피해자) 씨 등이 증언자로 나섰다.
이어진 활동보고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했던 고문피해자들의 정신적 내상 치유활동에 대한 경과를 소개했다. 그동안 의료와 인권을 접목한 인권 의학을 강의해 온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 소장(내과 전문의)이 `세계의 고문 치유 노력-이스탄불 의정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