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오후 3시 전태일기념사업회가 종로구 창신동에 새로운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소선 어머니를 비롯해 유가협, 노동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전태일기념사업회는 개소식과 함께 (재)전태일재단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출발을 했다. 전태일 재단은 `운동권의 전태일을 넘어 국민속의 전태일로`라는 기치 아래 전태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장기표 전태일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백기완 선생, 배은심 유가협 회장,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이 축사를 했으며 이소선 어머니의 답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사를 지내며 `지금이야말로 전태일 정신이 필요한 때`라는 공감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