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30주년 기념 전국학술심포지엄 개최
부마항쟁 30주년 기념 전국학술심포지엄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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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연구소는 지난 10월 9일(금) 한국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의 민주주의사회연구소(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마산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함께 부마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전국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정희 체제와 부마항쟁의 역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은 `부마항쟁의 전국화와 역사적 맥락 찾기`라는 취지에 걸맞게 여러 지역의 저명한 관련연구자들이 부마항쟁과 관련한 연구와 토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0월 중에 계획된 부마항쟁 30주년 기념행사의 포문을 연 첫 공식행사이기도 한 이날 심포지엄은, 이규정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사업회 함세웅 이사장, 윤광장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가 기조발제(`부마항쟁의 역사적 재조명`)를 맡았다. 이후 김상봉(전남대, `부마항쟁의 정치문화적 성격`), 정태석(전북대, `부마항쟁의 주체세력과 성격`), 한홍구(성공회대, `부마항쟁과 5.18민중항쟁`), 이은진(경남대, `한국민주화와 지역의 역할`) 교수가 각각 부마항쟁과 관련한 다채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밖에 토론자로는 정근식 사업회 연구소장과 정성기 부마항쟁기념사업회장(경남대), 김원(한국학중앙연구원), 김동춘(성공회대), 조정관(전남대) 교수가 나섰으며 이날 사회는 차성환 민주공원 전 관장이 맡았다. 종합토론에서는 `전국심포지엄`이라는 취지에 맞게 250여명의 방청객이 함께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학술행사는 일시적인 지역운동이라는 세간의 인식에서 벗어나 유신체제의 붕괴와 5.18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화 역사의 중요한 한 고리로서의 부마항쟁의 전국적 위상과 역사적 맥락을 재검토해보는 유의미한 자리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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