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민주노동운동의 상징이고, 부마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YH노조의 신민당사 농성과 고 김경숙 열사의 30주기를 맞아 우리 사업회와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영상과 음반이 완성되었다. 이 사업은 사료관에서 진행한 민주화운동참여자 기록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9월 21일 시사회를 거쳐 11월 13일에 완성되어 납품되었다.
다큐영상은 6mm 컬러 61분짜리 동영상으로 당시 YH노조를 이끌었던 최순영 위원장, 권순갑 부위원장, 박태연 사무장 등의 증언과 당시의 보도자료, 기록들을 엮어 김경숙과 여성노동자들의 피어린 투쟁과 삶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음반은 <꽃다운 1970년대 투쟁의 기억들>이라는 제목으로 1970년대 여성노동자들이 투쟁현장에서 불렀던 개사곡들과 영화 꽃다운 O.S.T 등 15곡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