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민주주의운동 대회(the 6th Assembly of World Movement for Democracy)에 사업회 국제협력사업 자문위원인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와 국제협력사업 담당자가 참가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WMD 대회는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전 세계의 학자, 활동가, 정부관계자, 정치인 등 전문가들이 모이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 중 하나이다. &lsquo문화를 넘어선 연대-민주주의를 향한 공동 활동(Solidarity Across Cultures - Working Together for Democracy)&rsquo을 주제로 한 이번 6차 대회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의 약 550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차원의 민주주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제사업 담당자는 대회 마지막 날 있었던 워크숍 &lsquo민주주의 지원 활동들: 아시아와 유럽의 경험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Actors In Democracy Assistance : What Have we Learned from the Asian and European Experiences)&rsquo에서 패널로 참가하여 기념사업회가 향후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R&D 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설명하고, 사업회가 그동안 아시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해왔던 지원 또는 협력 사업 등 한국의 여러 아시아 민주주의 지원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아직까지 &lsquo민주주의 지원&rsquo의 개념이 널리 자리잡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펴 나간다면 과거 민주주의 지원의 수혜국에서 이제는 지원국으로 나아가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음을 전달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Dr. Susilo Bambang Yudhoyono)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베네수엘라 학생운동 등 민주주의를 향한 용기 있는 활동들에 바치는 헌사(Democracy Courage Tributes Presentations)를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글│기념사업국 박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