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주 아시아인권학교 참가자들이 지난 9일 사업회를 찾았다.

광주아시아인권학교는 아시아 인권활동가들에게 인권학교 과정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교육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5.18기념재단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네팔 인권감시위원회, 태국 공공정책연구소, 인도네시아 실종자가족협회, 대만 2·28기념재단 등 아시아 14개국 시민단체 활동가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 사업회에 도착한 이들은 사업회 소개 영상과 한국 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영상을 함께 보고 사료관을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생선된 사료 80만여 건을 수집해 보관하고 있는 서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료가 생성된 당시의 민주화운동 사건에 대한 질문, 사료의 수집과 보관에 대한 질문 등이 이어졌다. 80만건 중 20만건은 DB로 구축되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사료를 볼 수 있다는 데에도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3시 30분부터는 한국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주제로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각국의 상황과 한국의 민주화과정을 비교하는 질의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