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혁명 50주년 기념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15일(수)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전후 아시아 민주주의의 재조명 주제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4월혁명 50주년을 맞아 한국민주화운동 50년을 성찰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하는 학술토론회중 하나입니다.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 등의 해외학자들이 참석하여  2차대전 이후 독립한 아시아 각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각국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며 나아가 21세기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전후 한국사회는 1950년의 한국전쟁과 10년간의 권위주의 지배를 겪었음에도, 1960년 4월 학생들의 주도로 민주주의 혁명을 이루었습니다. 1년 뒤 군사 쿠데타 이후 다시 시련을 겪게 됐지만, 한국의 4월혁명은 아시아에서 빠른 시기에 자생적으로 발생한 민주혁명으로,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렇게 전후 한국 뿐만이 아니라 1950-1960년대 아시아는 식민지배와 전쟁을 벗어나 새롭게 국가를 형성하고 민주주의를 도입했지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또는 제3의 이념 사이에서 혼란을 겪었고, 어떤 발전모델을 채택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많은 갈등과 투쟁을 경험하였고 결국  저마다의 경로나 유형은 크게 엇갈리게 됐습니다. 

 이번 4월혁명 50주년 기념 전후 아시아민주주의의 재조명 국제학술토론회는  한국의 경험을 아시아와 비교하면서, 1950-60년대의 아시아 사회에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이해되고, 어떻게 제도적으로 정착했으며, 식민지배와 냉전의 유산이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와 어떻게 상호협력하고 나아가야할지 함께 모색해보는 의미깊은 자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