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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일본 풀뿌리운동단체 연수Ⅰ- 츠시(津市) 젊은 사고뭉치들과의 유쾌한 만남과 그들의 즐거운

일본 풀뿌리운동단체 연수Ⅰ- 츠시(津市) 젊은 사고뭉치들과의 유쾌한 만남과 그들의 즐거운

 

일본 풀뿌리운동단체 연수Ⅰ

츠시(津市) 젊은 사고뭉치들과의 유쾌한 만남과 그들의 즐거운 삶 

글·은영준

이 글은 2010년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동안 진행된 일본 풀뿌리운동단체 연수 참가기 중 첫 번째 글이다. 이 사업은 2010년 (재)5·18재단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이필구 팀장(한국YMCA전국연맹 정책팀), 이호 소장(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조정현 상무이사(팔당생명살림), 은영준 과장(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사업국) 등 4명이 참가했고 통역과 안내는 강내영 씨(전 일본 희망제작소)가 맡아 주었다. 일본 츠시의 시민대학인 겡끼대학, 스즈카 도시공동체운동, 가나가와 지역운동사례 등을 접하면서 많은 활동가와 공무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 만남의 내용을 정리해서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옆 동네를 가더라도 처음 가보는 곳일 경우 항상 설레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어떤 멋진 풍광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을 만날까 등. 국내 여행도 그럴진대 아무리 가까워도 해외인 일본이 아닌가? 스즈카 도시공동체운동에 대한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학습여행은 스즈카 공동체에서 방한한 활동가들과의 사전 미팅, 참가자끼리의 워크숍, 각종 자료를 통한 사전 학습, 그리고 이메일을 이용한 일정 조율 등을 거쳐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 비행기가 일본 나고야 근처 바닷가에 위치한 중부국제공항에 착륙한 후 비행기 트랩을 나서던 우리 일행은 숨이 막힐 듯이 덥고 습한 공기와 마주쳤다.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미리 정보를 입수하여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미에현 츠시(津市) 겡끼대학 관계자들과의 즐거운 만남 

약 40분 정도의 짧은 바닷길 여행을 마치고 츠시 부둣가에 도착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마음씨 좋은 우리 동네 슈퍼가게 아저씨의 인상을 가진 기사였다. 그가 우리 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