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혁명 50주년을 기념하여 기념사업회 연구소(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기획한 4월혁명 50주년 기념 연구총서가 총 6권 중 3권이 먼저 출간되어 지난 달 26일 오후 5시 사업회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민주화운동사 3권 완간과 민주주의 강의시리즈 4권 완간 출판기념회를 겸했는데 함세웅 이사장, 유영표 부이사장과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등 집필자를 포함하여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연구총서 1권 4월혁명과 한국민주주의는 2009년 4월부터 민주화운동 심층적 연구사업으로 기획되어 원고 공모와 집필의뢰를 병행하여 진행하였고, 정근식 연구소장과 이호룡 책임연구원이 편집하였다. 4월혁명의 성격과 기원, 영향과 계승 및 제도화 등 4월혁명을 다각도로 분석 조명하였다.

연구총서 2권 지역에서의 4월혁명은 2010년 4월부터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된 4월혁명 50주년 기념 지역학술토론회의 성과를 모아낸 것으로 정근식 연구소장과 권형택 연구위원이 편집하였다. 이번 2권의 발간에는 전국 각 지역의 학자들이 고루 참여하여 그동안 소홀히 되었던 지역운동사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미있는 성과로 보인다.

연구총서 3권 혁명과 여성은 4월 17일 한국여성문학학회, 한국여성사학회, 한국여성철학회와 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한 제3회 여성주의 인문학 학술대회 4·19혁명과 여성의 성과를 모으고 일부 논문들을 보충하여 펴낸 책이다. 여성주의 학자들이 혁명과 여성에 대해 철학, 문학, 역사적 고찰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최초의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 연구총서 시리즈는 연말까지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사회경제학회, 한국정치연구회와 공동으로 4권, 5권, 6권이 추가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