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예비 심사결과 발표
제3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예비 심사결과 발표
<예비 심사 총평>
제3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3회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44 모둠이 참여하였습니다.
참가한 모둠들의 활동을 담은 원고를 살펴보면 장애우 복지, 봉사 활동 개선, 청소년 문화 등의 문제가 비교적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우선. 장애인 복지, 교육, 이동권 강화 등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독거노인 돕기,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 수준 향상,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지원 정책 마련 등 사회적 차별 또는 관심 부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을 살펴보고 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 청소년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문제부터 시작해 봉사활동, 진학 진로 지도, 청소년 문화 공간, 체력 증진, 비속어 사용, 잘못된 성 인식, 아동 성폭력 예방, 금연, 자살 예방, 통학 버스, 기숙형 학교 보건, 고입 선발고사, 방과후 학습, 나아가 청소년 아이돌 문제 등 정말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그 해결을 위한 방안마련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지역 문화재 보호, 구도심 개발, 도농간 문화 격차 해소,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불법 전단지 근절, 음식물 쓰레기 감축, 탄소 포인트제 활성화, 원자력 발전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등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 공동체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활동들도 있었습니다.
예비 심사는 사회참여교육 전문가 3명에 의해 2주 동안 꼼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심사위원들은『프로젝트 시티즌』에서 소개하는 "문제인식 - 대안정책 - 공공정책 - 실행계획" 이라는 4단계를 고려하면서 심사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학생 청소년들이 발을 딛고 서 있는 학교와 지역사회 등 학생들의 주변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잘 파악하고 그 문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공 정책을 제안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대부분의 원고가 공공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대회 성격에 잘 맞는 훌륭한 조사와 대안마련을 위한 활동들을 담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져 훌륭한 주제로 열심히 활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본선 진출 모둠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대안정책과 공공정책을 혼동하여 서술한 보고서를 접할 때는 안타까웠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젝트 시티즌 교재'와 '사회참여발표대회 원격연수'를 통하여 사회참여활동 과정별 활동내용을 좀 더 잘 숙지하고 활동했더라면 현존하는 대안들이 갖는 장단점을 살펴보고 더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공공정책을 수립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번 예비 심사에서는 11월 12일 단 하루 동안 치러질 제3회 청소년 발표대회의 발표 시간을 고려하여 12개의 본선 발표 모둠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모둠은 11월 12일(토) 고려대학교 국제회의관에서 펼쳐질 본선 대회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좋은 발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선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분의 사회참여활동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이후 공동체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바쁜 시간을 쪼개어 청소년들의 진심과 열정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면서 사회참여활동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도 선생님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주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경험과 의지가 확산되어 갈 때, 우리 사회는 보다 행복하고 바람직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가나다, ABC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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