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10월 19일(화)은 여순사건이 일어난 지 73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여순사건 73주기 추념식에 앉아있는 참여자들의 모습](/attach/filesystem/b6a009b800d560c85ef03155052d98051ac8220c.jpg)
‘여순(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에 내려진 제주4‧3사건 진압 출동 명령을 군인들이 거부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동족을 해칠 수 없다며 항명하였고,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반란을 일으켰다 정부에 의해 유혈 진압당했습니다.
한국전쟁을 전후로 전남과 전북, 경남 등 지역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데, 이 중에서도 여순사건은 제주4‧3사건과 함께 전후 국가폭력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손꼽힙니다.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화하였고 이번 73주기 추념식은 처음으로 정부 주관 행사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합동위령제와 추념식 무대 전경](/attach/filesystem/72f79ed1482f45030ef113866d770158552ea6d2.jpg)
행사는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면 무대를 향해 앉아있는 참여자들의 모습](/attach/filesystem/86564a22fa9322fa63315fb864f2cfa102a962b3.png)
추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정치인 및 유족 등 9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지선 이사장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서영노 씨가 사연을 읽고 있는 모습](/attach/filesystem/2b45734c056e8f11e5f66df77c0b70a80039154f.png)
1부 위령제에서는 묵념과 함께 진혼무, 유족의 사연 낭독과 추모 공연이 진행됐고, 2부 추념식에서는 추모영상 상영에 이어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영상 추모사 사진](/attach/filesystem/d938808ebfaad5d6a87c7c6b6ba5e0585bb86dd3.png)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보내온 추모사를 통해 “여순사건은 현대사에서 아직 풀어내지 못한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지선 이사장(왼쪽)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attach/filesystem/c14ada63a07fe2df9b4a8225999e9f95e139d59d.jpg)
![공공누리 정책](/images/img_opentype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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