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항쟁 37주년 기념 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6월 7일(금) 16:00 분도빌딩(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에서 ‘6‧10민주항쟁 37주년 기념 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분도빌딩(분도회관)은 1980년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구심점이었던 민주‧ 통일민중운동연합(이하 민통련)의 사무실이 있었던 곳입니다. 민통련은 제5 공화국 시절인 1985년 3월 29일에 결성된 재야민주화운동단체로 27개 전 국·부문 운동단체가 참여했습니다.
1980년대, 정권의 탄압으로 재야단체가 사무실을 얻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민통련은 가톨릭의 도움으로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는 분도회관(현 분도빌딩) 4층에 민통련 사무실을 열고 재야의 민주화운동 인사는 물론 노동, 종교, 문화, 여성, 농민 등 30대 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논의를 펼치고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도모했습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당시 민통련에 참여했던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현판에는 “우리는 이곳에서 나라의 민주화와 통일의 주춧돌을 놓았다”라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사업회는 앞으로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적지를 시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주요 민주화운동 단체의 기념현판을 연례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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