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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행사

고 최응현열사 20주기 추모제

고 최응현열사 20주기 추모제


○ 일 시 : 2010년 11월 7일(일) 12:00


○ 장 소 :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


○ 담당자 및 연락처: 오현진 : 010-5061-0721


○ 열사약력


- 1969년 8월 29일 경북 울진군 출생


- 1984년 세종고 졸업


- 1987년 한양대 섬유공학과 입학


- 1988년 6월 전방입소 반대특위 부위원장 활동 중 구속


- 1989년 복학


- 1990년 11월 8일 한양대 교내 건물 옥상에서 민주화투쟁에 제대로 복무하지 못함을 자책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하여 운명


- 제 14차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인정자


동지는 69년 경북 울진에서 출생하였다. 동지는 한양대에 입학한 이후 학생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였다. 88년에는 전방입소 반대 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에 6월 구속되어 11월에 집행유예로 출소하였다. 89년 복학을 하였으나, 가정형편상 다시 휴학과 복학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변혁운동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가, 90년 11월 8일 한양대 교내 건물 옥상에서 민주화투쟁에 제대로 복무하지 못함을 자책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하여 운명하였다

 

행사 정보

일요일 2010-11-07
지도보기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 지도에서 보기

인물 정보

최응현(당시 21세)

1969년 8월 29일 경북 울진군 출생
1984년 세종고 졸업
1987년 한양대 섬유공학과 입학
1988년 6월 전방입소 반대특위 부위원장 활동 중 구속
1989년 복학
1990년 11월 8일 한양대 옥상에서 투신. 운명.

제 14차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인정자
동지는 한양공대 입학 후 학생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88년에는 전방입소 반대 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에 6월 구속되어 11월에 집행유예로 출소하였다. 1989년 복학을 하였으나, 가정형편상 다시 휴학과 복학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변혁운동에 대한 의지를 꺽지 않고 있다가, 1990년 11월 8일 돌연 한양대 교내 건물 옥상에서 민주화투쟁에 제대로 복무하지 못함을 자책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하여 운명하였다. 동지가 남긴 글 - 편지글 응석형 보시오. 형 편지 잘 받았습니다. / 난 형이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 나보다 더 잘지내는구만요. 형 편지 보면서 몇 가지 느낀 게 있는데 하나는 나보다 글씨를 잘쓰구, 또 하나는 글(문장)이 참 멋있습니다. 또, 어려운 상황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나는 지금 독거방에서 혼거방으로 전방을 하려고 해요. 현재 나 자신이 스스로 나 자신을 변혁하려는 의지가 부족해졌어요. 그냥 흐르는 세월에 몸만 맡겨 논 셈이죠.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생활하면 50일간의 생활과는 다른 무엇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내 몸속으로 민중들의 어려운 삶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단순히 지식이나 사상 실천의 천박함만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요.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은 구조적인 모순이라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구 · 조 · 적 · 모 · 순 그리고 내가 얼마나 반민중적으로 살아 왔는가, 얼마나 편하게 지내왔고, 내가 고통이라고 느끼는 것들이 민중들에겐 일상생활에 불과하다는 것들, 추상적일 수 밖에 없는 두려움, 고통, 계속 나 자신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형을 존경합니다. 몸 건강히 잘 계세요. 88. 8. 27. 최응현

마석민족민주열사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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