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전망 27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학술지 『기억과 전망』 2012년 겨울호(통권 27호)를 발간했다. 이번 『기억과 전망』 27호는 엄정한 심사와 수정 과정을 거쳐 특집 논문 4편, 기획 논문 3편, 일반논문 3편, 서평 1편 등 총 11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특집은 ‘민주화 이후의 개혁 정책 의제들’에 대해 다루었는데, 한국사회에서 대통령 리더십의 개념을 고찰한 윤민재(연세대), 노무현정부 시기 열린우리당의 정당개혁 실험을 살펴본 박찬표(목포대), 국가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지역균형정책을 점검한 박배균(서울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성과와 과제를 검토한 김상숙(대구사회연구소)의 글을 실고 있다.
기획은 ‘민주화 물결과 지역의 민주주의’를 다루고 있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아랍세계의 논의 및 실천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본 엄한진(한림대), 바누아투와 피지에서 서구 민주주의제도와 언어-종족 분절구조가 융합될 수 있었던 요인을 살펴본 안승국(한국외대), 동아시아금융협력이 어느 정도로 제도화되고 발전해왔는지 살펴본 전창환(한신대)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또한 일반논문은 1990년대 이후 한국 시민사회의 발전과정을 살펴본 박상필(한일장신대), 1987년 민주 항쟁기에 대두된 ‘여성정치세력화운동’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시도한 최일성(한서대), 최근 발효된 ISO 26000 표준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책임을 노동조합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한 손영우(서울시립대)의 글을 게재하였으며, 이 밖에 그렉 브라진스키의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경제성장과 민주화, 그리고 미국』에 대한 정일준(고려대) 교수의 서평을 실었다.
『기억과 전망』 2012년 여름호(통권27호) 목차
○ 특집 민주화 이후의 개혁 정책 의제
윤민재 | 한국의 대통령 리더십과 통치성, 그리고 정치사회
박찬표 | 열린우리당의 정당개혁과 그 결과에 대한 연구
박배균 | 한국 지역균형정책에 대한 국가공간론적 해석
김상숙 |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현황과 향후 과제
○ 일반논문
박상필 | 1990년대 이후 한국 시민사회의 발전
최일성 | 참여민주주의와 사회적 배제
손영우 | 노동조합에게도 사회적 책임이 있는가
○ 기획 민주화 물결과 지역의 민주주의
엄한진 | 아랍 정치에서 민주주의의 의미와 위상
안승국 | 언어-종족 분절구조와 민주주의
전창환 | 동아시아에서의 민주적 지역 금융거버넌스의 구축
○서평
정일준 | 한국의 미국식 변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