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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전망(전문 학술지)

기억과 전망 44호

기억과 전망 44호


기억과 전망 44호

‘공공성 : 저항과 대안’
- 대학 구조조정, 에너지 커먼즈, 위안부 책임자 처벌 등을 다룬 논문 수록
-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선생의 회고, 장애와 장애학에 관한 주제 서평

◆ 공공성과 민주적 거버넌스에 대한 고민을 담은 두 편
첫 번째 논문인 강석남 백승욱의 「기업식 대학 구조조정 추진의 균열과 대학 구성원의 저항」은 A대학의 학과제 폐지 구조조정을 학내 구성원의 저항으로 저지해 낸 경험을 통해 민주적 대학 거버넌스 출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대학구조조정이 예정되어 있는 많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하나의 시사점이 될 것이다.
홍덕화의 「에너지 전환 경로로서 공공 협력의 방향 탐색」은 에너지 커먼즈의 관점에서 공동체 에너지와 에너지 공공 부분의 경계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것으로 확장하자고 주장한다. 논문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 소수자가 주체인 운동과 소수자를 보는 시선을 분석한 논문 세 편
이나영의 「2000년 여성국제전범 법정」은 위안부 문제를 전쟁범죄로 다루지 않았던 제국주의적 국제법에 대한 도전으로서 ‘2000년 법정’의 배경, 과정, 쟁점과 의의를 서술했다. 이 법정을 위한 남·북, 재일조선인, 일본 여성의 연대는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위안부 문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임미리의 「부마항쟁, 도시하층민들의 해방구」는 부마항쟁의 주체 중 한 축이었던 도시하층민의 정치적 상상력을 규명해 부마항쟁을 단순하게 민주화 항쟁으로 규정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밤 시위를 주도했던 도시하층민들은 국가권력 그 자체 또는 권력 일반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오혜민은 「‘1위 고아 수출국’의 정치적 책임과 온정적 한민족 출현」을 통해 해외 입양의 정치적 책임을 개인에게 씌우고 성공한 입양인의 모습과 ‘성덕 바우만’의 이야기를 통해 한민족의 우수한 유전자와 ‘골수 의형제’ 등의 미담으로 소비하는 표상화 문제를 지적했다.

◆ 민주주의의 나아갈 길을 밝히고 걸어온 길을 되짚는 『기억과 전망』만의 기획
시론은 박주원의 「민주주의의 슬픔」이다. 이 글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이야기되는 이 시대에 민주주의가 진정 무엇이어야 하는지 숙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고 「아들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온 길」은 87년 민주항쟁의 상징이었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회고와 이한열열사기념관장 이경란 관장의 대담이 실려 있다. 이 글은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이한열열사기념관의 활동과 현황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주제 서평 「배제, 저항, 포스트휴먼」에서 주윤정은 장애연구의 주요 개념과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배재를 낳는 근대의 ‘정상 인간’ 관념에 저항하고 장애인 연대의 길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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