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추모제 및 故 황혜인 열사 28주기 추모제
 ○ 일 시: 2024년 4월 8일(월) 오후 6시
 ○ 장 소: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85712

두 추모제가 함께 진행된 것은 황혜인 열사의 기일도 96년 4월 16일이기 때문입니다.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의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세월호 10주기 추모제가 기획되었고, 이후에는 성대 민주동문회 중심으로 황혜인 열사 28주기 추모제도 진행되었습니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세월호 10주기 추모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중고등학생이였던 재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이 또래였기에, 더 아픈 기억이였다고 합니다. 30분 정도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고, 질문들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어서, 8시반이 넘은 시간부터 황혜인 열사 28주기 추모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황혜인 열사 분신 당시 총학생회장이였던 조태영님이 황혜인 열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황혜인 열사는 1976년생이고, 광주 민주화운동을 보고, 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 가슴아파했다고 합니다. 노조 활동을 하던 조수원 열사의 죽음,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을 하다 죽음에 이른 노수석 열사, 등록금 투쟁을 하다 후유증으로 운명한 성신여대 권희정 열사, 그 열사들의 모습을 보며, 황혜인 열사도 부당함에 항거하기 위해 분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수석 열사 기념사업회와 권희정 열사 기념사업회에서 연대하기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같은 문제를 안고 고민하던 열사들의 치열함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