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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사진자료실

[2024] 제44주기 김의기 열사 추모문화제









[2024] 제44주기 김의기 열사 추모문화제

제44주기 김의기 열사 추모문화제
 ○ 일 시: 2024년 5월 10일(금) 오후 5시~10시
  - 오후 5시 추모미사(성이냐시오성당)  - 오후 6시 추모제사(의기촌)
  - 오후 7시 서강대 청년광장

지난 5월 10일 금요일에는 서강대학교 김의기 열사 추모비 앞에서 44주기 김의기열사 추모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의기 열사는 1980년 5월 농촌활동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에 내려갔다가 광주민중항쟁을 목격했습니다. 동행했던 동화작가 윤기현이 "광주가 고립되지 않도록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엄군이 잠시 뒤로 물러난 사이를 틈타 24일 서울로 올라옵니다.

80년 5월 30일 오후 5시경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기고 종로 5가 기독교회관에서 계엄군의 탱크 사이로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80년 당시 스물 두 살의 청년 김의기를 떠올리며 백발이 성성한 후배들이 그 삶을 잊지 않고 살게 해줘서 '의기야~ 고맙다'라고 꽃화분 약 1,000여개를 준비해서 의기제가 열리는 길에 꽃길을 만들어줬습니다.  행사 마지막에는 미리 준비한 열 두개의 수국 나무를 심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업회에서는 유족분들과 관계자 분들과 함께 추모비 옆에 수국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추모제를 준비하는 학생 기획단에서는 추모제 행사로 7일부터 9일까지 김의기 열사를 추모하는 강좌와 영화 감상 등의 행사를 기획해서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44주기 추모제 모토가 '의기, 고맙다'라고 했는데, 유가족으로 참여하신 누님께서는 오히려 44년동안 한결같이 내 동생 의기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준 '여러분~ 고맙습니다'하면서 눈물을 떨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