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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故 엄성준 열사 19주기 추모제






[2024] 故 엄성준 열사 19주기 추모제

故 엄성준 열사 19주기 추모제
 ○ 일 시: 2024년 4월 28일(일) 12시(정오)
 ○ 장 소: 마석 모란공원
 ○ 참석자: 추모사업 담당자

엄성준 열사 추모제는 숭실대 동문들과 유가족들이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엄성준 열사는 숭실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뒤, 농촌문제연구회 ‘땅의 사람들’에 입회하여, 농민운동에 투신하셨습니다. 1999년부터는 충북 진천군에서 농민 운동에 전념했는데, 2005년 4월 30일 봄 농활 준비로 답사온 학생들을 태우고 마을로 돌아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운명하게 되셨습니다.

유족을 대표하여, 열사의 부인께서 추모제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특히, 1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어렸던 자녀들이 장성할 때까지 여러모로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열사가 돌아가실 때, 셋째 따님을 임신한 지 9개월이 되던 때였다고 합니다. 지난해 둘째 아드님은 군에 입대했고, 셋째 따님은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고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숭실대 민주동문회 박종옥 회장도 참석하였습니다. 4, 5월 여러 현장에서 동문들을 많이 만나는 데, 20대 때 꿨던 꿈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동문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곤 한다고 전하셨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엄성준 열사께서 돌아가시던 날 동승하여 사고를 함께 당했지만, 생존한 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매년 열사를 기리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