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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사진자료실

[2024] 故 이정순 열사 33주기 추모제





[2024] 故 이정순 열사 33주기 추모제

故 이정순 열사 33주기 추모제
 ○ 일 시: 2024년 5월 16일(목) 오후 6시
 ○ 장 소: 연세대 앞 굴다리 이정순 열사 추모비 앞
 ○ 참석자: 추모사업 담당자

이정순 열사는 91년 5월 18일 강경대 열사의 장례 행렬이 지나가는 가운데, 연세대 정문 앞 철교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불을 붙여 투신하셨습니다.

이정순 열사 추모제는 매년 5월 18일이 있는 주의 목요일에 이정순 열사 추모비 앞에서 시행된다고 합니다. 열사의 기일은 5월 18일이지만, 그 날은 또 다른 추모제도 많기 때문에 목요일로 정하셨다고 합니다.

추모제에는 유가족이자 동생이신 이옥자 선생님, 따님이신 공문정 선생님,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김선실 이사장, 추모연대 이병인 국장 등 몇몇 사람이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이정순 열사 추모비는 2022년 6월 25일에 제막되었습니다. 이정순 열사가 투신한 곳은 철길 위에서 도로와 인도 사이라고 합니다. 사업회 오픈아카이브에 있는 사진을 보고, 위치를 파악했다고 합니다. 추모비 제작에 사업회도 참여했습니다.

추모비 위에 있는 불꽃은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추모비를 제작한 작가님은 평화의 불꽃이라고 하셨다고 하시고, 함세웅 신부님께서는 통일의 한반도를 염원한 모습이라고 하고, 혹자는 이정순 열사의 분신 당시의 모습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정순 열사의 부친께서도 독립운동을 하셔서, 이를 탄압하는 사람들 때문에 가족들이 고초를 겪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이후, 이정순 열사의 분신 이후에 집에 와서 물건을 뒤지는 일이 잦아져서, 열사의 물건들을 대부분 태워버려 유품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순 열사가 시를 굉장히 많이 썼지만, 유고시집으로 발간할 때는 원고도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님께서는 유가족을 대표하여,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픈 날이지만, 어머니께서는 뜻을 이루셔 기쁘고, 많이 좋아하실 것이라며, 어머니의 결심이 맺어져서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