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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9통일열사 49주기 추모제(서울)







[2024] 4·9통일열사 49주기 추모제(서울)

2024년 4·9통일열사 49주기 추모제(서울)
 ○ 일 시: 2024년 4월 9일(화) 오후 4시
 ○ 장 소: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1층 성당
 ○ 참석자: 추모사업 담당자 등

당일 추모제에는 열사 유가족 이수병 열사의 아들 이동우님, 임효순 선생님의 딸 임경진님 등 23분, 유가협 박종부 이사님, 함세웅 전임 이사장님, 민가협, 4월 혁명회, 경희민주동문회, 민족문제연구소,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전대협 동우회, 박래군 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4·9통일평화재단의 문정현 이사장님께서는 “4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응암동 사거리 송상진 열사의 시신을 가지고 거리로 나섰던 것이 생생하다”고 회상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반백년이 지나 4·9통일평화재단이 생긴 취지를 잘 살릴 수 있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리영희 재단 김효순 이사장님께서는 “4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추도사를 하는 사람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며 당시 인질로 남겨졌던 4인 중의 하나였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셨습니다. 열사들과 잘 알지는 못했지만, 이따금 스쳐 지나갈 때의 상황과 장면이 지금도 선연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오며 가며, 옷깃만 스치던 사이였지만 이수병 선생과 김용원 선생님을 비롯한 열사분들의 사형집행 소식을 듣고 옥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과자와 과일들로 조촐한 제사상을 차려 열사들의 넋을 기렸다고 합니다. 권위주의 투쟁에 맞선 민주화운동의 과거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다고 하십니다. “열사분들의 이야기가 잘 전해진다면, 젊은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였습니다.

4·9통일열사(21분)
사형 집행으로 돌아가신 분(75년4월9일): 서도원 선생님, 도예종 선생님, 송상진 선생님, 우홍선 선생님, 하재완 선생님, 김용원 선생님, 이수병 선생님, 여정남 선생님
이후 복역휴유증 등으로 운명하신 분들
장석구 선생님(75년10월15일), 이재문 선생님(81년11월22일), 전재권 선생님(86년5월7일), 유진곤 선생님(88년5월5일), 조만호 선생님(96년1월26일), 정만진 선생님(98년8월4일), 이태환 선생님(01년3월8일), 이재형 선생님(04년12월21일), 나경일 선생님(10년7월12일), 이성재 선생님(16년5월24일), 김한덕 선생님(20년11월8일), 강창덕 선생님(21년9월3일), 김종대 선생님(22년9월8일)

1975년 인혁당 8인에 대한 사형집행 판결이 내려지고, 다음 날 재심도 없이 4.9.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4·9통일평화재단에서는 13회째, 공모사업을 진행 중이라 합니다. 민주주의, 민족 통일, 자주, 평화, 인권 신장과 관련된 연구, 문화, 교육, 국제교류 및 연대를 위한 활동을 선정하여 각 활동당 50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4년 선정된 사업
정수은(전쟁 경험자의 정체성에 대하여), 임윤경(미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한국-오키나와 국제심포지엄), 10월 항쟁유족회, 몽당연필(조선학교 교류), 이형종(통일), 경기평화교육센터(통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청소년평화캠프),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북한 의료)

23년 공모사업 결과물들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전임 이사셨던 강주석 신부님의 국가보안법폐지교육센터의 교육 영상 제작, 홈리스행동의 야학 활동의 결과물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