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정치리더쉽의 덕목으로서 정치적 전문성
퀴즈 하나. 위에서 제시된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아마 정치에 약간의 관심만 갖고 있더라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금방 알아챌 것 이다. 바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후보로 갑작스레 부상했던 정치권 외부인사 들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정부요직을 두루 거친 고건 전 총리는 2007년 대선 즈음 에, 안랩이라는 기업의 설립자이자 2011년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안철수 의원은 2012년 대선 즈음에 부각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유엔사무국의 수장인 반기문 사 무총장이 유력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치권 외부의 인물이 부각되고 소위 말하는 ‘바람’을 일으키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성 싶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어김없이 ‘반기문 대망론’이 불거졌으니 말이다. 지난 5월 말 반기문 사무 총장이 방한했을 때부터 여론은 사실상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반기문 은 차기대권주자에 포함되어 여론조사가 이루어진 5월 말 이래로 대부분의 조사 에서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고 10년 동안 유엔 사 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베테랑 관료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인재임에 틀림없 다. 그러나 정치인이었던 적은 없으며 무엇보다도 한국정치로부터 오랜 시간 떠나 있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사무총장과 같은 정치권 외부인사가 대선후보로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우리 정치발전에 어느 정 도나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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