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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 발표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 발표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 발표


2017년 제정되어 올해로 제4회를 맞은 <6월 민주상>은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일상의 민주주의,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천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6월 민주상>은 민주주의를 실천한 사례나 제도에 주목하여 그 실행과정에서 시민들이 자발적,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활동들을 찾고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총 34건의 응모가 접수되었고, 운영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하였습니다. 대상에 선정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는 상금 2천만원, 본상대상자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대학교육연구소’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수상하신 3개 단체에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응모해 주신 모든 개인과 단체에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이번 <6월 민주상> 시상식은 2021년 6월 1일(화) 오전 10시 30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의왕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이 가능하며, 시상식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상역
활동명
단체명
대상
동정의 땅에서 권리의 들판으로, 비장애인중심 사회를 이동시키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본상방송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본상
대학 공공성, 민주성, 투명성 확대
대학교육연구소

4회 6월민주상 수상자 결정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6월민주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청화, 이하 심사위원회)는 2021년 제4회 6월민주상 대상 수상자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선정하였다. 본상에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대학교육연구소’ 두 개 팀이 선정되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01년 오이도역 휠체어장애인 추락참사를 계기로 결성된 ‘장애인이동권연대’로 시작되어 2007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로 정식 출범한 단체이다. 올해로 활동 2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서 시작하여 보편적 장애인의 권리 증진으로 그 활동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190여개 단체들이 가입한 상설적 연대체로서 쉬임없이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된 시설수용 장애인들의 생명과 인권보호를 위하여 집단시설의 위험성을 알리고, 긴급 탈시설 의제를 형성하여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한편, 감염병 예방법 개정 발의,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발의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20년간 꾸준한 장애인 이동권 개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나아가 중증장애인의 노동을 동정과 복지를 넘어 인권과 권리의 문제로 접근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만들기 관련 활동으로 우리사회 장애인의 일할 권리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확대하고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6월민주상 심사위원회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척박한 우리 사회 장애인 인권보호 상황에 대응하여 거침없고 치열한 투쟁을 통해 장애인을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드러나는 존재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사각지대의 약자들이 복지혜택의 대상이 아닌 시민으로서의 권리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우리 사회 보편적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어 왔기에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본상 수상자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고 이한빛 피디의 희생을 계기로 2018년 창립되었고 이후 4년 간 쉼없이 방송미디어분야 노동자들의 권익과 노동권을 옹호하고 신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동안 청주방송 고 이재학 피디 관련 활동,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 채용 차별 관련 투쟁 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성과를 일구어 냈으며, 특히 열악한 처우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방송 노동자들을 위해 최대 12시간 노동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12ON-12OFF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빛미디어인권상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노조가 아닌 방송미디어 부문 노동권과 노동자 권익을 위한 유일한 시민조직으로 인권과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해당분야 종사자들의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해결을 위해 지속적이고, 모범적으로 노력해온 활동사례로 수상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였다.

또 다른 본상 수상자인 ‘대학교육연구소’는 1993년 설립되어, 정부 지원없이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 30여년 간 꾸준히 사학비리 대응, 등록금 인하 활동을 벌여왔으며, 지방대 살리기, 비정규직 교수 권익옹호 등의 활동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우리 사회 대학개혁과 사학비리 척결은 향후에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기에 고등교육분야의 학교개혁운동을 성실히 주도해온 ‘대학교육연구소’를 본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6월민주상’은 2017년 제정되어 2021년 제4회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의제에 있어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키는데 앞장서 온 사례들을 시상해왔다. 2021년에는 우리 사회 인권과 노동권의 사각지대에서 묵묵하고 꾸준하게 소외된 이들의 권리영역을 넓히고, 우리 사회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앞장서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그리고, ‘대학교육연구소’ 3개 단체를 제4회 6월민주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하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제4회 6월민주상 심사위원회는 이들의 오랜 노력이 6월민주상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받음으로써,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떠받치고 있는 작은 활동들이 더욱 용기를 얻고, 힘찬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염원하며 응원한다.

2021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4회 6월민주상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
청화 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본부 공동의장
심사위원
강성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부이사장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