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6월 10일(목) 10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0여 명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KTV를 통해 생중계하였습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민주주의 바람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였습니다. 기념식은 1987년 6·10민주항쟁부터 2021년 민주인권기념관 착공까지의 노정을 담은 개막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민주발전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민주인권기념관 착공의례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에게 포상이 수여되었고, 이중 故 계훈제, 故 고호석, 故 김경숙, 故 김병곤, 故 박관현 등 5명이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훈장을 전수받았습니다.

또 이번 기념식을 통해 민주인권기념관 착공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착공식에서는 기념관의 착공을 알리는 영상이 먼저 상영되었고, 노래패 노찾사의 '그날의 오면' 제창 이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안부 장관,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위원, 포상 수상자의 유가족 등이 참여하는 착공 퍼포먼스로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 조성될 민주인권기념관은 기존건물의 리모델링과 신축 공사를 통해 교육·전시공간 등이 마련되며, 2023년 6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이곳을 찾을 방문객들이 이곳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념관 개관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