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입니다.

이 자리에 오셔서 서로를 비추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다시피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도 사계는 흐르고 흘러 다시 뜨거운 6월이 돌아왔습니다. 

돌아보면 1987년 6월민주항쟁은 다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시민들 스스로 떨쳐 일어난 국민적 항쟁이었습니다. 그 항쟁은 우리 대한민국이 독재로 돌아갈 수 있었던 갈림길에서 민주주의라는 아직 가보지 않았던 여정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6월민주상>은 그 6월민주항쟁이 이제 서른돌을 맞았던 지난 2017년 그 뜻을 기리고 영원한 민주주의 발전을 길을 함께 열고자 처음으로 제정, 실시되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이 온전한 민주공화국임을 떳떳이 선포한지 서른해가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풀고 치유해야할 갈등과 상처, 혐오와 차별이 남아 있기에 민주주의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민주 주의는 광장에서뿐만 아니라 시민의 일상 생활 속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

<6월민주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랑스런 역사를 계승함은 물론 더 나은 민주주의의 미래를 펼치는데 좀 더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6월민주상>은 매년마다 6월 10일을 즈음하여 열림으로써 그 의미와 울림이 더 크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의 성원 덕분입니다.

오늘 시상식이 있기까지 기획에 참여하고, 사례를 발굴하고, 공모를 널리 알리고 응해주신 활동가, 연구자, 공직자,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특히 면밀히 심사와 실사를 진행해주신 심사위원, 수상사례를 선정하고 오늘 시상을 이끌어주시는 시상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6월 9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3유형 : 출처표시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기사제목	글쓴이
1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식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