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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부-당시 49세

정영부-당시 49세

정영부(당시 49세)

1945년 5월 18일 마산 출생.
경남공고.동아대공대 졸업.
경남공고,진주대동기계공고 근무.
경남 수필문학회 부회장 역임.
1989년 진주대동기계공고 해직.
전교조 초대 진주지회장, 서부경남국민연합준비위원장 역임.
진주신문 창간논설위원.
1990년 제1회 전교조 참교사상 수상.
1993년 5월 13일 지병으로 운명.
정영부 선생은 1945년 5월 18일 경남 마산시 합성동에서 아버지 정갑성씨와 어머니 안갑주 여사의 사이에서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합성동은 여느 시골이나 마찬가지여서 합성초등학교에 다니며 소먹이고 꼴베며 자라 마산동중학교를 거쳐 부산공고등학교 전기과를 마치고 동아대학 전기과에 입학, ROTC로 군에 입대하여 육군 중위로 제대하였다.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부산 경남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진주직업훈련원에 잠시 근무하다가 진주대동기계공업고등학교에 10년 남짓 근무하고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 당할 때까지 기술 인력양성에 혼신의 정열을 쏟았다.

선생님은 경남 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경남수필문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기도 하였으며 수필집 「슬픔이 피어나는 언어의 배경」을 내 놓은 바 있다.

87년 교사협의회부터 교육운동을 시작해 89년 전교조 진주지회 초대지회장, 서부경남연합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부도덕한 권력의 탄압에 온몸으로 맞서던 중 결정적으로 건강을 잃게되었다. 이런 중에도 정영부 선생은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건전한 지역신문의 필요를 느껴 「진주신문」의 창간준비위원, 편집위원, 논설위원으로 일하였고 운명할 때까지 감사로 계셨다.

뜨거운 엔진처럼 고난을 뚫고 살아온 고인은 1990년 전교조에서 주는 「참교사상」을 수상하였다. 병환 중에도 기르던 사슴을 아끼어 운명하기 보름 전에도 움직이기 어려운 몸으로 사슴 우리에 가서 사슴들과 놀다 오고 운명하기 하루 전에도 우리에게 사슴들에 대해 말씀하였다.

사슴을 닮은 정영부 선생은 1993년 5월 13일 18시 30분 진주시 칠암동 경상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이승에 남은 우리들과 영원한 이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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