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윤

김동윤

김동윤

- 1957년생
- 부인 이신애 여사와 사이에 두 자매 보경, 민지
- 민주노동당 1999년 12월 21일 가입 활동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해운대구위원회 소속)
- 화물연대 2002년 10월 27일 화물연대 출범식 때 가입
- 이후 화물연대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우동분회 조직담당으로 활동

故김동윤 열사는 2005년 6월 형편이 어려워 1200만원 가량의 부가세 미납금을 관할 세무서인 
 수영세무서 측과 합의하여 월 5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약속하고 이행각서를 써 주었으며, 
 이후 약속대로 3개월간 충실히 변제하던 중이었다. 
 김동윤 열사는 이행각서 작성 시 유류보조금 환급분(약 350만원)은 생계유지를 위해 
 50만원만 공제하고 나머지는 돌려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대한 약속을 받고 각서를 써 주었다. 
 그러나 9월 6일 세무서 측은 부산시에서 지급 받기로 한 유류보조금 환급 시 전액을 세무서에서 압류하였다. 
 열사의 통장 등은 이미 압류된 상황이었다. 
 열사는 이후 9월 9일경부터 주변의 지인들에게 “기름값이 올라 더 이상 못살겠다”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 


 


2005.9.10 09:30분경 화물연대 부산지부로 연락하여 “유가보조금을 세무서에서 압류해갔다. 
어려워서 못 살겠다. 신선대 앞에 있다.”라는 말을 남김. 지부 간부들 신선대부두로 이동.

09:50 분경 지인에게 "OO아 잘 살아라, 난 간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음. 

09:50 분경 화물연대 투쟁조끼와 머리띠를 두른 채, 
           시너 18ℓ를 자신의 몸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자결을 시도 

09:50 분경 분신직후 부근에 있던 동료 및 현장으로 달려간 지부 간부들이 담요 등으로 불을 끄고 
           동아대 병원으로 이송 

11:00 경 현재 전신 2-3도 화상, 기도와 폐까지 열기가 들어가 위독 

2005.9.13 00:40 화물노동자 김동윤 동지 끝내 운명


 


<김동윤 열사 추모시>


아, 동지여!! 

너무도 화창한 주말 아침
신선대 부두 한 켠에
아름다운 별 하나 
붉은 피를 토하며 떨어졌네.

허나
우리의 동지가 달려가기 전까지
신선대 직원도,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가 외면해 버렸지.

김동윤 동지!
너무 미안하구나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괴로웠나?
그 울부짖음이 
밤마다 귓전을 때려
분노의 함성이 되어
우리들의 가슴을
가슴을 쥐어 뜯는다.

이제
그대의 넋이 하나의 그림자 되고
동지들이 영원히 함께 할지니
그대의 소중한 뜻은 우리의 기표가 되어
우리의 나갈 길을 일러 주고 있네.

이 피비린내 나는 
착취와 억압의 세상을 
우리가 엎어 버리겠네.

반드시 우리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겠노라 다짐하네.

아! 김동윤 열사여!!
이제는 평등, 평화가 넘치는 해방의 하늘나라에서
못다 핀 꿈, 마음껏 펼치시게나.
아! 울고 있는
우리들의 아픔이여.
우리들의 넋이여.
우리들의 혼이여.

김동윤 열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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