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주화운동사 3 | 서울의 봄부터 문민정부 수립까지



한국 현대사에서 1980년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꿈꾸었던 '민주화'에 대한 간절한 꿈이 가장 뜨겁고 지속적이었던 열정적인 시기였다. 국민들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민주화'가 퇴행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현재 출간된 『한국민주화운동사 3』은 그 당시를 생생하고 돌아보고 오늘날의 한국 민주주의가 처한 상황을 성찰해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2008년 12월에 출간된 『한국민주화운동사 1』은 제1공화국 이후 제3공화국까지의 시기를 다루었으며, 2009년 12월에 나온 『한국민주화운동사 2』는 1972년 유신 선포 이후부터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사망까지를, 이번에 선보이는 3권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에서 최초의 민주주의적 정부라고 할 수 있는 문민정부 수립까지를 다루었다. 이제까지의 '민주화운동사'의 정리작업이 다소 산발적이었다면 「한국민주화운동사」시리즈는 각 시기별·주제별 전공 연구자가 1차 집필을 거친 후 이후 토론과 교차 편집을 거치는 일종의 '공동연구적인 성격'을 갖는다. 이것은 이 책이 앞으로의 민주화 운동사 연구의 활성화·본격화에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권은 1980년에서 1992년 사이를 네개의 국면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첫째는 5·18광주민중항쟁기, 즉 1979년 10·26정변 이후 '서울의 봄' 시기부터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기 이전까지의 국면, 둘째는 전두환 정권기, 셋째는 6월민주항쟁기, 다시 말해 박종철고문사망사건이 일어난 시기부터 87노동자대투쟁까지의 국면, 넷째는 노태우 정권기이다. 그리고 이런 시기구분 외에 1980년대에 일어난 각각의 부문운동을 별도로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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